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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등에 칼 꽂으면 가만 안 둔다" 거짓진술도 강요 / YTN

2020-07-22 4 Dailymotion

생생한 폭행 피해 증언에도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선수는 여전히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YTN 취재 결과, 경찰 조사를 앞두고 선수들을 집합시켜 거짓 진술을 강요한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 작성된 진술서도 입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시창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북 경산에 있는 경주시청 철인3종팀 숙소입니다. <br /> <br />고 최숙현 선수의 SOS가 본격 시작된 지난 5월, 열 명이 넘는 전·현직 경주시청 선수들이 이곳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선수들을 집합시킨 건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선수. <br /> <br />경찰 조사를 앞두고 폭행이 없었던 것처럼 선수들의 거짓 진술서를 받아내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[당시 참여 선수 : 여기에 선수 앉아 있고, 저기에 둘이(김규봉 감독·장윤정 선수) 앉아 있고. 여기에서 쓴 애들도 있었고, 듣고 나가서 쓴 애들도 있고.] <br /> <br />김 감독과 장 선수는 받은 진술서를 일일이 점검하면서, 공포 분위기까지 조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당시 참여 선수 : 가만 안 둘 거다, 내 등에 칼 꽂은 제자는. 이런 식으로 들었어요. 내가 때린 거는 인정해 하면서, 근데 이건 아니지 내 직장, 내 밥줄을 건드려 이러면서….] <br /> <br />팀을 옮긴 다른 선수의 진술서를 받기 위해 다른 도시까지 사람을 보내 실시간으로 답변을 점검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당시 작성된 5장 분량의 진술서를 입수했는데, 읽어보면 분명한 의도가 드러납니다. <br /> <br />문제가 된 폭행에 대해선 보지 못했고 전해 들은 사실도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또, 김 감독과 장 선수에 대해서는 잘 챙겨주었다는 식의 칭찬 일색이지만, 고 최숙현 선수에 대해서는 모함에 가까운 내용으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모두 김 감독과 장 선수가 의도한 결과라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[당시 참여 선수 : 다 만들어줬는데 메달이고 뭐고 다 저는 감독님 얘기만 듣다 보니까 '아 최숙현 그 애가 좀 잘못했네, 할 정도로 감독님이 얘기하고 다니더라고요. 그니까 진술서에도 그런 말 똑같이 했겠죠. 최숙현이 이런 애라고….] <br /> <br />김 감독과 장 선수는 선수들의 진술서를 실제 경찰에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행 사실은 부인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거짓 진술서는 강요한 모순된 행동이 남은 수사와 청문회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2213252902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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